
낙타
DLSE
깊이 있는 단맛이 미답의 산지로 향하는 여정을 비춘다.
추천 산지예멘 / 에티오피아
성격과 행동
사막을 건너 대상과 함께 계속 걷는 낙타처럼, 당신은 험난한 길도 마다하지 않고 아직 누구도 알지 못하는 원두와의 만남을 찾아 나서는 탐구자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심지가 굳고, 개성이 강한 원두를 발견하면 주저 없이 손을 뻗는 대담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안정보다는 조금 거칠고 복잡한 맛에 마음이 끌리는 것이 당신의 특징이며, 그 탐구심은 예멘 원두가 지닌 와인 같은 단맛과 야생적인 매력과 통합니다.
커피 취향
당신이 선호하는 맛의 핵심은 예멘이 대표하는 건포도나 와인을 떠올리게 하는 진한 단맛과, 건식 내추럴 특유의 야생적인 발효 향입니다. 깔끔하고 가벼운 느낌 속에 복잡하고 깊은 단맛이 숨어 있는 커피를 좋아하며, 단조로운 단맛보다는 다소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맛의 전개에 이끌립니다. 중강배전으로 프렌치프레스나 금속 필터처럼 오일감과 질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추출법이 잘 맞고, 입안에 퍼지는 야생적인 여운을 즐깁니다.
- 쓴맛과 다크 로스트
- 가벼운 바디
- 단맛 선호
- 탐험파
즐기는 방법 힌트
이에멘 모카와 에티오피아 내추럴 프로세스를 나란히 비교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둘 다 와인과 스파이스의 복합적인 단맛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멘의 고전적인 깊이와 에티오피아의 꽃 같은 화려함은 확연히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얕은 로스팅으로 산지의 개성을 이끌어내고 핸드밀로 분쇄도를 미세 조정하면서, 미지의 풍미로 향하는 문을 하나씩 열어보는 즐거움을 누려보세요.
추천 산지 소개
예멘
예멘 커피는 아라비아 반도 남서부, 모카항 인근의 산악 지대에서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고대 계단식 밭에서 재배된다. 해발 1,500m에서 2,400m에 이르는 건조한 산악 지형은 관개용수가 부족하고 강우량도 제한적이어서, 커피나무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천천히 자란다. 많은 나무가 수십 년에서 백 년이 넘는 수령을 지녔으며, 현대적인 재배 관리와는 무관한 매우 원시적이고 전통적인 농법이 지금도 지켜지고 있다. '모카'라는 지명은 과거 커피를 세계로 수출했던 항구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이 산지는 커피 역사 그 자체를 체현하는 곳이다.
정제는 전통적인 천일 건조 방식인 내추럴(건식)이 중심이며, 부족한 수자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이 방식은 혹독한 환경 조건과 맞물려 발전해 왔다. 컵의 특징은 매우 농후한 와인 같은 발효 향과 건과일을 떠올리게 하는 단맛, 그리고 야생적이고 강렬한 개성이다. 균일함보다는 거칠고 강렬한 힘이 매력이며, 정치적·경제적으로 생산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유일무이한 풍미를 찾는 애호가들로부터 계속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기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남부의 예가체프, 시다모, 구지 등의 지역은 고지대 산림지대에 위치해 있다. 해발 1,700~2,200m를 넘는 고원 지대는 적도 인근임에도 서늘한 기후를 유지하며, 많은 농가가 '포레스트 커피' 또는 '가든 커피'라 불리는, 야생종에 가까운 재래 품종을 자신의 뒤뜰이나 숲 속에서 자연에 가까운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다. 획일화된 현대 농법보다는 다양한 유전 자원이 뒤섞인 풍부한 생물다양성이 이 지역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정제 방식은 내추럴(건식)과 워시드(수세식) 두 가지 전통 방식이 모두 사용되며, 각각 전혀 다른 개성을 이끌어낸다. 내추럴은 베리류의 진한 과일향과 와인 같은 발효 향이 두드러지며, 워시드는 자스민과 베르가모트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플로럴 향과 섬세하고 투명한 감귤 산미가 특징이다. 커피 원종이 지닌 다양성 그 자체를 맛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산지라 할 수 있다.